카페로 배운 개인회생
기각으로 끝난다.
정말 가끔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채무자가 있다.
3년 동안 갚는 총 변제금보다 재산이 많은데도
그냥 진행해달라고 하거나 (→ 바로 기각)
소명도 못하는 과도한 추가생계비(월세나 차량 유지비)를 넣어달라고 하거나
(→ 결국 절차만 지연되고 다 삭제)
상담할 때 도박한 거 숨기거나
(→ 나중에 은행 거래내역 등에 다 나와서 월변제금 상향)
가족, 친인척, 지인을 채권자목록에 넣지 않고 몰래 따로 갚거나
(→편파변제로 걸려서 월변제금 상향)
정말 다양하다.
가장 상대하기 싫은 건
개인회생을 하기 전에
인터넷, 특히 네이버 카페에서 이것 저것 어설프게 잘못 알아와서
의심하고, 따지고, 우기고, 말 꼬투리 잡고,
자신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계속 전화하고,
수임료 비싸다고 투덜거리는 경우다.
제발 다른 사무실 가세요.
진짜 취하서 내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네이버 카페에는
분명 개인회생을 개시 또는 인가까지 나본 채무자들의 경험담이 있다.
그러나 그 분들이 모르는 게 더 많다.
대리인 사무실에서 모든 걸 채무자에게 이야기 해주지도 않고
해줄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잘못 아는 건 더~ 많다.
실무를 하는 경력 직원도
계속 배울 게 생기는 게 회생파산이기 때문이다.
그 예로
개인회생 신청서를 접수하고 나서
1차 보정이 나오면
의뢰인들이 꼭 하는 말이 있다.
"또 뭘 내야해요?"라는 말이다.
도대체 본인이 뭘 얼마나 냈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지방세세목별과세증명서(최근5년간/전국자치단체/전체세목)
신분증사본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임대차계약서 사본 (또는 무상거주사실확인서)
근로계약서/재직증명서/급여명세서/예상퇴직금명세서 사본
진술서
이게 전부다.
그 외에는 전부 대리인 사무실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서 발급받는다.
그 이후 보정서를 제출할 때도
마찬가지로 가능한 서류를 모두 알아서 발급받는다.
보정권고가 나와도 아예 연락을 안 드릴 때도 있다.
우리가 알아서 서류 발급하고 보정서 작성해서 제출한다.
개인정보 때문에 대리인 사무실이 발급되지 않거나
오프라인으로 직접 발급해야하는 서류 등
부득이한 것만 신청인에게 요청하는데
그런데 매일, 매번 불만이고, 못하겠다고 징징대신다.
▶ 개인회생 신청서 편철 순서 ◀
여기에 보면 대리인 사무실에서 발급하고 제출하는 서류를 정리했다.
본인이 발급하는 서류는 몇 개나 되는지
확인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회생은 신청서를 접수하는 게 반이고
나머지는 보정이 반인데
애초에 보정에 협조할 생각이 없다면
개인회생은 애초에 신청을 안 하는 편이 좋다.
보정을 안하면
어차피 수임료만 나가고
진행 안 되서 기각되고, 폐지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보정은 절대 쉽지 않다.
본인의 채무를 탕감해주는 건데
그게 쉬울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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